블로그 하나로는 부족할 것 같아 EPC 시리즈의 비하인드를 아주 조금 더 풀어보려 합니다.

EPC를 마치며 << 왼쪽 글을 보고 오시면 더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.


1. 전체 스토리는 베타부터 짜여져 있었다?

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아닙니다.

이전 블로그에서도 기술했듯이, EPC는 원래 2025 단 1회 개최만을 염두에 두고 기획된 대회이기 때문에, 초기 대회의 스토리는 2025까지밖에 기획되지 않았습니다. (루카가 평행세계를 교차하는 이야기)

그리고 악곡 十戒。(십계) 그 자체도 원래 계획에 없던 이벤트였습니다. 릇즛님의 미공개 자작 캐릭터를 활용하여 재킷이 제작되었고, 그것이 추후 EPC 오리지널 캐릭터로 활용될 수 있게끔 허가와 조정 과정을 거친 뒤, 모노라는 캐릭터를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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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의의 사고로 평행우주의 나를 만나 원래 우주로 돌아가는 여정

EPC 2025의 로그라인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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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 사진은 EPC : Finale의 스토리 초안입니다.

원래는 EPC 2025에 등장했던 곡인 Lai。 - Ephemeral Farewell의 재킷에 등장했던 캐릭터 또한 등장시키면 어떨까 했지만, 신적인 능력을 가진 등장인물이 늘어나는 것이 스토리 진행에 있어 부담이 되었기 때문에 제외하였습니다.

그리고 EPC : Finale의 스토리가 확정되어 지금의 상태가 되었습니다. 이펙터분들 및 일부 작곡가분들께 공유된 스토리 요약본 및 주문서를 이쪽에도 공유해드립니다.

EPC : Encore 뚜따 주문서


2. 세상에 나오지 못한 악곡들

EPC : Encore 이벤트가 기획된 이유 자체는 지난 글에서 충분히 설명되었다고 생각합니다. AWC와 기획이 겹치지 않는 선에서 우연히 겹쳐버린 작곡가 D-D-Dice 님의 곡을 등장시키고 싶었습니다.

근데, 위와는 별개로 원래 ARG 이벤트 그 자체는 EPC 2025부터 기획되어왔던 이벤트입니다. EPC 2025 마지막에 보너스 곡 느낌으로 등장했어야 할 곡이 하나 있었는데, 어떠한 사유로 인해 악곡 자체의 제작이 무산되어 데모 버전 정도만 남아 있습니다.

그 데모 악곡은 아래 영상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. 작곡은 Spehs 님이 해 주셨습니다.